[앵커]<br />더불어민주당 문재인,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광주 전남 지역을 순회하며 '적자 경쟁'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당 후보로서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 반드시 전제돼야 하는 호남 민심을, 누가 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.<br /><br />광주에서 이틀째 취재하고 있는 권민석 기자를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.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권 기자, 어제부터 두 후보의 광주 전남 지역 일정을 취재하고 있죠.<br /><br />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참석한 행사에는 만여 명이나 몰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문재인 전 대표는 광주 시민들이 만든 '포럼 광주' 발족식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단체는 사실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건데, 어제 발족식은 문 전 대표 지지 모임이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문 전 대표에게 열띤 환호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일부 언론에선 문 전 대표의 광주 지역 지지 모임이 출범했다고 표현하기까지 했는데요.<br /><br />정확히 말하면 지지 모임은 아닙니다.<br /><br />김대중 컨벤션센터 공개홀에 만여 명이 꽉 들어차서 행사장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안철수 전 대표 쪽은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안철수 전 대표는 문 전 대표 행사장에서 800미터 떨어진 공개홀에서 토크 콘서트로 맞불을 놨습니다.<br /><br />천여 명이 몰리면서 좌석 300여 석에 통로와 무대까지 시민들이 꽉 들어차 이른바 안풍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지자들은 안 전 대표를 연호하며 행사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는데, 광주 선관위에서 자제시키는 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대표와 문 전 대표 행사장이 80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, 어제 이 일대 도로가 차량으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'호남의 적자는 누구인가'를 두고, 두 후보가 치열한 기선 다툼을 벌인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문재인 전 대표 '호남 홀대론'으로 계속 공격을 받아왔는데, 현장에서 느껴지는 호남 민심은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행사에서는 이른바 호남의 '반문 정서'가 피부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표 지지 플래카드도 현장에 여러 개 있었고, 사전 연설이 길어지자 문 전 대표 이야기를 빨리 듣자는 객석의 외침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캠프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작년에는 시민들이 문 전 대표가 광주에 와도 별로 관심을 갖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2312390122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